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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홍수 파키스탄, 산악지대서 분출된 빙하수 예년의 3배 수준”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02 16:25
2022년 9월 2일 16시 25분
입력
2022-09-02 16:25
2022년 9월 2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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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올해 파키스탄의 빙하호에서 분출된 빙하수의 규모가 예년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의 사다르 사파라즈는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 지역에서는 올해에만 16차례나 빙하수 분출 사례가 관측됐다”며 “예년에는 5~6차례 발생했다. 이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길기트 발티스탄 지역은 히말라야 산맥과 카라코람 산맥 등이 만나는 곳으로 만년설에 뒤덮여 있다.
사파라즈는 “방하수 분출은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한다”며 “기후변화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빙하가 녹는 것은 기후위기의 가장 명확하고 가시적인 징후 중 하나라고 CNN은 전했다.
파키스탄의 현 홍수 위기가 해빙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사파라즈는 지구 온난화가 지속할 경우 앞으로 빙하가 더 빠른 속도로 녹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파라즈는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지구 온난화가 멈추지 않을 것이며 기후 변화는 해빙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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