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징역 3년·강제노동 선고 받아…형량 20년으로 늘어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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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로 구금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부정선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징역 3년형과 강제노동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웅산 수치 고문의 형은 기존 17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수치 고문은 지난해 2월1일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래 부정 선거, 부정부패 등 10여개 혐의로 기소돼 수도 네피도의 교도소 내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재판 중이다. AFP는 그가 최소 18건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190년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치 고문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및 선동 혐의로 징역 4년을 받았으나 사면 형식으로 2년 감형됐다.

지난 1월 무전기 불법 수입 및 소지, 방역 조치 추가 위반 혐의로 징역 4년, 4월에는 부패 혐의로 5년형, 8월에는 4건의 부패 혐의가 추가돼 6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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