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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獨숄츠, 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 새 가스관 연결 논의

입력 2022-08-12 10:40업데이트 2022-08-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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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유럽의 에너지 안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유럽 포르투갈부터 유럽 중앙까지 새 가스관을 연결하는 구상을 지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첫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정상 및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구상은 서유럽 포르투갈에서 스페인, 프랑스를 거쳐 유럽 중앙까지 새 가스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숄츠 총리는 이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진 않았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2019년 프랑스의 반대로 보류된 동부 피레네를 가로지르는 가스관 건설 계획을 되살리도록 압력을 가해 왔다. 스페인은 EU집행위원회가 이 사업 자금을 대줄 것을 원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이 구상은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그런 프로젝트를 실제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북아프리카와 유럽 간 에너지 공급을 다양화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연결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대체 가스관 부족을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벗어나려는 노력의 큰 장애물로 여겨왔다. EU는 회원국들이 에너지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에너지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가스관 건설 사업 지연을 끝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다만 독일이 당장 직면한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구상이 단기간 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러시아는 최근 독일을 잇는 노르트 스트림 1 가스관을 통한 공급을 기존의 20%까지 줄인 상태다.

독일은 경기 침체, 치솟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와 함께 올 겨울 난방비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서민을 위한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계획을 내놨다.

숄츠 총리는 현재 건설 중인 북해 연안의 새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이 내년 초 가동되면 가스 공급 문제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시장 상황 때문에 높은 가스 가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지만, 항상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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