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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中 위협에 대만軍 ‘맞불’ 군사훈련 개시…첫날 50분만에 종료

입력 2022-08-09 10:36업데이트 2022-08-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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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중국군의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응해 ‘대만 방어’를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9일 루웨이제 대만군 제8군단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8시40분(한국시간 9시40분)부터 9시30분(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까지 대만 최남단 핑둥현 인근 해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만군은 해안에 중국군이 상륙한다는 가정하에 155mm 자주포 38문을 배치했으며, 야간에 적의 모습을 비추는 조명탄과 포탄 등 114발을 발사했다.

루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던 훈련의 일환이며,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향을 지키는 것은 군의 책임이며 어떤 정세에서도 끊임없이 훈련하고 실력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대만군은 오는 11일에도 포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대만군은 훈련에 수백명의 병력과 155mm 곡사포 40문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만군 앞서 9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155mm 곡사포 78문과 120mm 박격포 6문을 동원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예고했었다. 훈련에는 8군단 제43포병사령부와 제333기계화보병여단, 대만 동부의 화롄·타이둥 군 방위사령부와 해경 등이 참가한다.

대만은 또한 다음달 5일부터 핑둥현 인근에서 연례 군사훈련을 시행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AH-1W 슈퍼코브라와 AH-64 아파치 공격헬기 등을 동원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지난 4일부터 대만 인근 해역에서 나흘 일정으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당초 훈련은 7일까지로 계획했으나 이후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적 긴장 고조를 피하면서도 중국 측의 전략 수위에 맞춘 ‘비례적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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