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소년이 나라 지키려 내놓은 호날두 유니폼, 300만원에 낙찰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14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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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경매에서 팔린 호날두의 유니폼© 뉴스1
자선 경매에서 팔린 호날두의 유니폼© 뉴스1
우크라이나의 소년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을 돕기 위해 내놓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이 경매에서 300만원에 낙찰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14세 소년이 내놓은 호날두 친필 사인 유니폼이 자선 경매에서 2000파운드(약 300만원)에 낙찰, 우크라이나군 지원비로 쓰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물론 전쟁터에서 싸우는 군인들도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를 지키자(Save Ukraine Now·SUN)’라는 자선 단체는 경매를 통해 우크라이나군 운영비 마련에 나섰고, 소년은 자신이 소장 중이던 호날두 유니폼을 내놓았다. 낙찰된 돈은 우크라이나군 의약품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호날두는 SNS를 통해 “내 유니폼이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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