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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北 해킹조직 ‘라자루스’, 美기업 암호화폐 1300억원 또 탈취”

입력 2022-06-30 16:27업데이트 2022-06-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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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미국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서 1억달러(약 1300억원)어치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지불 결제 분야 전문 매체인 PYMNTS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 포렌식 기업인 엘립틱 엔터프라이즈는 지난주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모니에서 1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친 조직이 라자루스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모니는 블록체인 상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한 블록체인에 저장된 암호화폐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보낼 때 호라이즌 브릿지라는 기술을 이용한다. 이번 범행은 이러한 기술을 해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엘립틱은 “해킹의 특성과 이어진 돈세탁을 볼 때 북한의 라자루스가 이번 암호화폐 도난에 책임이 있을 것이라는 강력한 징후들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은 브릿지에 침투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하는 하모니 직원의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목표로 삼았다.

또 해커들은 자동화한 돈세탁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밤 시간대일 때 자금을 옮겼다.

라자루스는 북한 첩보기관인 정찰총국과 연계돼 있으며, 암호화폐 해킹을 통해 불법적으로 외화를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브릿지 해킹을 당해 6억2500만 달러 피해를 봤을 때도 라자루스를 범행 단체로 지목했다.

또 지난달에는 북한이 탈취한 암호화폐의 자금 세탁에 이용됐다는 이유로 돈세탁에 활용되는 믹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렌더’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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