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 세계 미국 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2022.5.15/뉴스1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것보다 30배는 더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연구의 저자이자 뉴욕시립대학교의 역학과 교수인 데니 내쉬는 “공식 확진자 수가 실제 감염자보다 약 30배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발 이후 확진자 수는 늘 과소 계산돼 왔지만, 우리는 이게 얼만큼이나 과소 계산됐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최근 몇 개월 동안 공식 확진자와 추정 확진자 사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매일 평균 약 9만4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전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입원 환자는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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