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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총리, 플로리다서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기소돼
뉴시스
입력
2022-04-29 10:39
2022년 4월 29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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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앤드루 알투로 파히 총리와 올리언바인 메이너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토르톨라항 사무국장이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남부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 연방 당국이 발표했다.
파히 총리와 메이너드 국장은 마이애미-오파-로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서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에 체포돼 코카인 밀수 및 돈세탁 음모 혐의로 기소됐다. 메이너드의 아들 카딤 메이너드도 함께 기소됐다.
파히와 메이너드는 마약 밀매상으로 위장한 DEA 요원을 만나고 콜롬비아로부터 마이애미로 코카인을 밀반입하는 것을 도운 대가로 70만 달러(약 8억9000만원)를 받기 위해 공항에 있었다.
DEA의 한 비밀 소식통은 앞서 자칭 레바논 헤즈볼라 요원의 소개로 메이너드와 그녀의 아들을 만났다.
존 랭킨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총독은 이날 파히 총리와 메이너드 국장의 체포는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발표된 조사위원회와 관련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랭킨은 “지난해의 조사는 불법 마약거래에 대한 것이 아니라 통치와 부패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조사에서 파히와 메이너드의 부정 행위 혐의가 발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랭킨은 불필요한 추측을 피하기 위해 그 결과가 신속히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구 약 3만5000명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해외 영토로,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동쪽에 있다. 총독은 영국 여왕이 임명하며 여왕을 대신한다. 총리는 정부 수반으로 총선을 통해 선출된다.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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