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벨고로트 마을 2곳 포격…2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6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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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트 지역 마을 2곳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2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타스 통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트 주지사는 이날 이 지역 마을 주라블레프카와 네호테예프카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라블레프카가 포격을 받았다”며 “일부 주택가 건물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또 “남성 1명이 손을 다쳤고 여성 1명이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며 “구급차들이 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직접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라며 “우리는 파괴된 모든 것을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에 앞서 몇 시간 전 주라블레프카와 인접한 네호테예프카 마을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보고됐다고 했다.

그는 “네호테예프카에서도 포격이 있었다”며 “일부 건물과 자가용 차량이 파손됐고,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벨고로트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국경 지역이다. 주라블레프카는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져 있다.

러시아는 벨고로트와 쿠르스트 마을과 검문소가 반복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29일 벨고로트 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폭발을 일으켰고 군부대 임시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부상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이어 사흘 뒤인 4월1일엔 우크라이나 헬기 2대가 영공을 침범해 벨고로트 석유저장고와 세베르니 산업단지 인쇄소를 공격했다고 했다.

타스통신은 지난 3월23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폭발로 지역 주민 3명이 숨지고 주택 및 차량 24대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또 하루 뒤 오전 주라블레프카에서 여러 건의 폭발이 있었고, 오후에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달 14일 공격에선 남성 1명이 파견을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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