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군 북부전선서 국경으로 밀려나”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3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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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면서 주전장이 동부나 남부로 옮겨가고 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북서쪽과 북동쪽에서 적군을 성공적으로 밀어냈고, 30여개 마을이 해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철수하는 러시아군을 따라 계속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북부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한 반면 동부에서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키이우 인근에서 철수하면서 키이우 교외 호스토멜 공항에서도 병력을 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또 동부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교전 끝에 제2 도시 하르키의 주요 도로를 장악했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런 주장을 확인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약 62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초기 귀국하는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고 현재 여성과 어린이 등도 점점 더 많이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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