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체르노빌 원전 일대 방사능 수치 정상”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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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 일대 방사능 수치가 정상상태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체르노빌 발전소 주변의 일반적인 방사선 상황은 매우 정상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체르노빌을 떠날 때 군용 차량에 의해 야기된 먼지로 인해 방사능이 증가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날 러시아군으로부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통제권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국가방위군 대표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 대표가 서명한 ‘체르노빌 원전의 보호 및 이전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에는 “시설 관리 주체(에네르고아톰)는 러시아 국가방위군과 관련해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IAEA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으로부터 체르노빌 원전의 통제권을 이양받았음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핵시설의 물리적 무결성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데 모두가 동의했다”며 “합의된 틀이 있지만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와 개별적으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가 왜 그들이 체르노빌 현장을 떠났는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지만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조치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음 주부터 우크라이나 당국과 함께 소수의 직원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위치를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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