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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FT “삼성바이오, 미국과 유럽에 현지공장 건설 추진”
뉴스1
업데이트
2022-03-21 13:49
2022년 3월 21일 13시 49분
입력
2022-03-21 13:49
2022년 3월 21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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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FT 갈무리
한국 삼성그룹의 제약 부분인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글로벌 공급망을 재조정하면서 미국과 유럽에 첫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삼성 바이오는 코로나 특수로 2021년 매출이 35% 급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존 림 최고경영자(CEO)는 FT와 인터뷰에서 “주요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해외 공장을 건설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양화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의 라이벌인 론자 그룹과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의약품 복제약)는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미국보다 유럽에 더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며 “미국의 특허와 가격 문제가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전 세계의 모든 의료 시스템이 비용을 줄이고 환자가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현지공장 건설이 시급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몸집을 불리기 위해 인수합병에도 돌입했다고 FT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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