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마리우폴서 1300명 민간인 사망…“집계도 힘들어”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0일 07시 36분


코멘트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약 13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르 안드류슈첸코 마리우폴 시장 고문은 9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도시를) 봉쇄하고 집단학살하면서 잠정적으로 1300명의 마리우폴 주민이 사망했다”며 “우리는 모두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공습에 따른 피해가 점점 늘어나는 양상이다. 앞서 세르게이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전날까지 최소 1207명의 희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를로프 부시장은 당시 “사망자수를 헤아릴 수 없다. 3~4배가 될 수도 있다”며 “포격 및 폭격으로 인해 길거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집계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마리우폴의 어린이병원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17명의 어린이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