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바이든·트럼프 외면…차기 대선서 다른 후보 원해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4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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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공화당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내에서 외면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 절반 가량이 최근 여론 조사에서 각각 당내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성향 무당층 51%는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다른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5%였다.

공화당의 경우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 50%, 다른 후보 49%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층이 각각 뽑은 대안 후보로는 버니 샌더스(81) 버몬트주 민주당 상원의원과 론 드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였다.

샌더스 의원은 5% 지지율로 미셸 오바마(58) 전 영부인, 피터 부티지지(40) 교통부 장관, 카멀라 해리스(58) 부통령 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73)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리틀 트럼프’라 불리는 드샌티스 주지사는 21%로 당내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대항마로 급성장 중이다. 다른 예비후보 득표율은 1%대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SSRS이 CNN 의뢰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성인 유권자 1527명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 3.3%포인트(P)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건강하다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일찌감치 출마 여부를 결정했으나 출마와 불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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