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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우크라 회의 中 역할 주목…美 “충돌, 中에 이익 아냐”

입력 2022-01-29 07:45업데이트 2022-01-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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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크라이나 관련 공개 회의를 앞두고 중국의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오는 4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현재의 긴장 상태가 중국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의 긴장 상황과 관련, “충돌은 중국의 이해관계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단지 올림픽 때문만이 아니라, 중국에도 미치는 유럽에서의 불안정한 충돌 영향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은 오는 4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뒀다. 일각에서는 이를 우크라이나 상황과 연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올림픽 기간 침공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31일 열릴 회의가 안보리 내부에서 매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의에 관해 뉴욕(유엔) 중국 대표부와 활발한 외교적 대화를 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은 안보리 회원국에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을 추구하라고 빈번히 되풀이한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서도 러시아에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31일 회의에서 공동 성명 등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다만 회의를 요청한 미국은 이 기회를 통해 러시아를 압박할 국제 사회의 여론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참가국에 현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행정부 당국자는 “대사는 문제의 심각성을 단호히, 사실에 입각해, 침착한 태도로 말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증강한 엄청난 병력과 다른 위협, 불안정 행동을 설명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와 분쟁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러시아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전날인 27일 성명을 통해 오는 31일 우크라이나 문제 관련 안보리 공개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월 안보리 의장국이 러시아로 바뀌기 직전 열린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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