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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자흐 대통령 “러시아 군, 이틀 내로 단계적 철수 시작”
뉴스1
업데이트
2022-01-11 15:55
2022년 1월 11일 15시 55분
입력
2022-01-11 15:55
2022년 1월 11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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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이틀 후 카자흐스탄에서 단계적 철수 작업을 벌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평화유지군의 주요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수됐다”면서 “러시아군이 이틀 안에 카자흐스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어 “이틀 안에 CSTO 연합 평화유지군의 단계적 철수가 시작될 것이다. 파병대의 철수는 열흘 이상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카자흐에서는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정부 청사가 잠시 점령되거나 불에 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극단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고 규정했으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경고 없는 사살 명령을 내렸다.
그는 또 러시아 주도의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파병을 요청했으며 CSTO는 전략 물자를 보호하기 위해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는 카자흐에 병력을 파견해 ‘전략시설’을 지켰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파병은 옛 소련 국가들의 연합인 CSTO에 지원을 요청한 카자흐의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국내 소요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주도의 보안군을 불러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9일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근현대사엔 교훈이 하나 있다. 러시아인들이 일단 집에 들어오면 어떤 때는 그들을 떠나게 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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