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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영국인 600만명, 코로나에 밀려 아파도 치료 못받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28 11:32
2021년 12월 28일 11시 32분
입력
2021-12-28 11:31
2021년 12월 28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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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90%까지 잠식된 영국에서 코로나19 외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의 등 의료인력들이 모두 코로나19 치료에 투입되면서 다른 질병을 치료할 여력이 안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7일(현지시간) 올해 10월말 현재 영국에서 치료 대기자가 60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선택 절차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데, 사전에 치료가 계획돼 있거나 응급처치가 필요할 정도로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대상이라고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이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보다 41% 증가한 것이다. 선택 절차 대기자 명단에 있는 사람들 중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1년 넘게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현재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할 때 의사의 추천을 받은 후 2주 이내에 암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은 85% 미만이라고 한다.
맬밀런 암지원 단체(MCS) 데이타에 근거해 NHS가 분석을 것을 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18개월 동안 영국에서 암 치료를 시작한 환자 수는 2019년에 비해 3만3000명 이상 감소했다.
문제는 올해 여름 델타 변이 확산이 완화된 이후 12월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출몰해 치료 지연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향후 몇 주 내에 NHS 직원은 긴급하지 않은 치료에서 벗어나 재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자비드 장관은 “모든 1차 진료 서비스는 긴급한 임상 요구 사항과 백신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려는 국가적 사명에는 몇가지 “어려운 절충안”이 수반된다고 말했다.
자비드 장관은 이전에도 겨울로 접어들면서 영국에서 긴급하지 않은 대기자 명단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약 700만명에서 800만명이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병원에 가지 않았고, 지금은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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