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솨이 미투’에 올림픽 보이콧까지…다급한 中 “정치화 말라”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23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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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과 펑솨이가 화상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 가디언 갈무리
바흐 IOC 위원장과 펑솨이가 화상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 가디언 갈무리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35)의 미투(me too·성폭력 고발 운동)로 내년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목소리가 커지자 중국 당국이 “악의적으로 과장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특정 사람들이 펑솨이 이슈를 악의적으로 과장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외교적 문제가 아니다. 정치화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펑솨이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과거 중국 공산당 고위인 장가오리 상무 부총리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삭제됐으나 폭로글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펑솨이의 실종설까지 더해지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급기야 해당 선수와 화상통화를 진행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여자테니스협회(WTA)는 이번 일로 펑솨이의 신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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