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억, 비트코인으로 달라”…美 스포츠 스타의 파격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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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3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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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 SNS 캡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 SNS 캡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가 1년 치 급여를 전부 비트코인으로 받는 ‘파격’ 계약을 맺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베컴은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계약에는 기본급 75만 달러(약 8억 9000만 원), 사이닝보너스 50만 달러(약 5억 9000만 원), 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최대 300만 달러(약 35억 6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베컴은 이 가운데 기본급 75만 달러를 전액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그는 미국 금융기업 스퀘어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가 개발한 전자 지갑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받는다고 전했다.

외신은 스퀘어의 전자 지갑 ‘캐시앱’이 사용자가 돈을 받고, 주식에 투자하고, 비트코인을 거래하는데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팬들에게 감사하며 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베컴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데뷔전에서 18야드 동안 2개의 패스를 받아내며 램스에서의 첫 경기를 마쳤다.

최은영 동아닷컴 기자 cequalz8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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