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88% “中 무력 위협 반대”…85.6% “일국양제 반대”

뉴시스 입력 2021-11-19 17:45수정 2021-1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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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 넘는 대만인이 중국의 무력 위협을 반대하고 중국이 제시한 ‘일국양제’ 통일 구상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만 삼립신문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연례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88%가 중국이 대만 주변에 군용기를 파견하는 등 무력 위협을 반대하고, 89.8%는 중국의 외교적 억압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5.6%의 응답자는 중국이 제안한 ‘일국양제’ 통일 구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84.7%는 대만이 방어능력을 강화해 국가 주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89.2%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이념이 같은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대만해협의 평화롭고 안정적인 현황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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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응답자는 차이잉원 총통의 대중국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1%가 차이 총통이 주장한 ‘4가지 견지(堅持)’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4가지 견지는 차이 총통이 올해 건국기념일(쌍십절) 행사에서 언급한 것으로 ▲자유민주 헌정 체제의 영원함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예속된 것이 아님 ▲주권 침범 및 합병을 용납하지 않음▲중화민국(대만)의 앞날은 반드시 전 대만인 전체의 의지에 따라야 한다는 4가지 원칙이다.

77.7%는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예속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고, 82.8%는 양안 지도자가 대화를 통해 오판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륙위원회가 국립정치대학 선거연구소에 위탁해 진행한 것이다. 11월 10~14일까지 20세 이상 대만 국민을 상대로 전화면접 형식으로 진행했고, 유효 응답수는 1072건이고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2.99%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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