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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년 전 분출 화산재 북서풍 타고 알래스카 온다”…과학자들 경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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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14:23
2021년 11월 18일 14시 23분
입력
2021-11-18 14:22
2021년 11월 18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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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화산 폭발로 분출됐던 화산재 구름이 109년이 지난 지금 알래스카주 코디악섬으로 향하고 있다고 화산 과학자들이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1912년 알래스카 노바룹타 화산의 폭발로 100년 넘게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과 텐 사우전드 스목스 밸리(Valley of Ten Thousand Smokes) 인근에 쌓여 있던 화산재들이 이날 불어닥친 강력한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알래스카 화산관측소의 지질학 연구원 한스 슈웨이거는 “카트마이 지역에 퇴적돼 있던 화산재들이 강력한 북서풍으로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졌다”고 말했다.
바람은 화산재를 남동쪽으로 약 161㎞ 떨어진 코디악섬으로 실어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들에 경보가 내려졌다. 과학자들은 화산재 구름이 고도 2133.6m(7000피트)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 폭발 중 하나로 꼽히는 노바룹타 화산 분화는 1912년 6월6일부터 사흘 간 계속됐고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402㎞ 떨어진 카트마이 지역 3만480m(10만 피트) 상공까지 화산재를 치솟게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당시 15㎦의 용암이 분출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1980년 워싱턴주 세인트 헬레나 화산 폭발 당시 분출된 용암의 30배에 달하는 양이다.
노바룹타 화산 폭발은 20세기에 일어난 가장 강력한 분화이며, 역사상 가장 큰 분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당시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들은 현재 텐 사우전드 스목스 밸리 곳곳에 최고 183m 높이까지 쌓여 있었다.
코디악 섬은 인구 약 1만3000명으로 미 해안경비대 대규모 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앵커리지(미 알래스카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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