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도중 음란물이…대형 사고에 방송국 ‘발칵’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0 14:33수정 2021-10-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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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중 송출된 음란물. 트위터 갈무리
미국의 한 지역방송사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던 중 음란물이 송출되는 일이 벌어져 해당 방송사가 발칵 뒤집혔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 본사를 둔 방송사 ‘KREM’은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경 일기예보 도중 13초 분량의 포르노 영상을 내보냈다.

당시 기상학자 미셸 보스가 화상 연결을 통해 날씨를 전하고 있었는데 그의 왼쪽 뒤편 상단에 설치된 작은 모니터에서 갑자기 음란물이 재생됐다. 영상에는 침대에 누워있는 나체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보스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듯 “온난했던 멋진 주말 이후에도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한 앵커 코디 프록터 역시 당황한 기색 없이 남은 방송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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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제휴 방송사이기도 한 KREM은 이날 오후 11시 뉴스에서 “저녁 뉴스 방송 초반에 부적절한 영상이 송출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지 경찰은 방송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청 특수피해자팀(SVU)과 기술지원대응팀(TARU)과 협력해 부적절한 영상이 어떻게 전파를 타게 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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