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설리번 “중국과 갈등 피하기 위해 보다 많은 회담 필요”

뉴스1 입력 2021-10-08 03:39수정 2021-10-0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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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일 열린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에 대해 지난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열린 고위급 회담 당시 ‘신랄함’을 피했다며 양국 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회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 관계자들과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은 비공개로, 서로 다른 관점과 의도를 제시할 진정한 기회라는 점에서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양 정치국원과 약 6시간 가량의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미·중간) 치열한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갈등이나 대립으로 치우치지 않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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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은 “나의 기본적인 결론은 치열한 경쟁에는 치열한 외교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이것보다 더 많은 것(회담)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해협과 관련 양 정치국원과 “거칠고 직접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면서도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대만을 생기 넘치는 경제, 활기찬 민주주의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다차원적으로 (대만과)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은 회담에서 미·중간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초국가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양국 관계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 등 협력 관심 분야에 대해 의견을 제기했다.

설리번은 보좌관은 또 인권과 신장, 홍콩, 남중국해 및 대만 문제를 포함해 중국의 행동에 대해 우려하는 여러 분야에 대해 언급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아울러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계속해서 자신의 국력에 투자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책임 있는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과 고위급 레벨에서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로이터통신·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양국이 연말 이전에 화상 양자회담을 갖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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