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난민 수용 독일 미군 기지서 2000명 임신 ‘발칵’

뉴스1 입력 2021-09-27 11:22수정 2021-09-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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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난민 약 1만 명이 머물고 있는 독일 내 미 공군 기지 람스테인에서 전체 여성 약 3000명 가운데 2000명이 임신한 상황이라고 26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사안에 정통한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간 람스테인 기지에서는 이미 22명의 아기가 태어났으며,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는 현재 상황에서 의료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람스테인 기지 아프간 1만 난민들은 미 전역 8개 기지에 수용된 5만3000명에 가려져 한동안 관심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 람스테인 기지는 난민 수용 시설을 갖추지 못해 당초 20명의 남성과 여성, 아이들이 열흘만 머물기로 하고 난민을 받았지만 상황이 급변해 초과 수용하게 된 것이다.

현재 아프간 난민들 중 홍역 환자가 발생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결정으로 이들의 비행이 3주간 중단됐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9명 발생했고, 일부 볼거리, 수두, 노로바이러스, 말라리아 감염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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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람스테인 기지 난민들이 내달 9일까지 더 머물게 되지만, 밤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항공기 유도로와 주차장에 설치된 수백 개의 텐트에 공급할 발전기와 난방 장치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람스테인 기지에 머물고 있는 CDC 관계자는 아프간 난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해 미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본부에 보고했지만, 본부에서 거절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CNN은 CDC 본부에 설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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