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화산 폭발…분수처럼 솟구친 용암, 마을 덮쳤다[청계천 옆 사진관]

홍진환 기자 입력 2021-09-24 15:06수정 2021-09-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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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스페인 카나리아스의 라 팔마 섬 라스 만차스 근처에서 화산이 폭발한 후 흘러내린 용암이 가옥들을 삼키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폭발하면서 인근 마을을 덮친 용암과 화산재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시뻘건 용암이 분수처럼 상공으로 솟구쳐 오르고 산 주변을 뒤덮은 용암은 커다란 계곡을 만들며 산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불기둥은 비행기 엔진소리와 비슷한 굉음을 뿜어내며 300미터 이상 치솟고, 화산재가 섞인 시꺼먼 연기들은 구름 위까지 퍼져 나갔다.

일주일간의 지진 활동으로 폭발한 이 용암은 가옥을 파괴하며 해안으로 흘러내렸고 수천 명의 주민은 긴급히 대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약 50년 만의 폭발로 32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인구 8만 명 중 1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 여파가 80일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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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카날수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라팔마는 안전하다. 관광객들은 섬으로 가서 특이하고 멋진 쇼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다”며 이번 화산 폭발을 ‘멋진 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23일 뜨거운 용암기둥을 분출하며 폭발하고 있는 화산. AP=뉴시스
20일 스페인 카나리아스의 라 팔마 섬 엘패소 근처 화산에서 괭음과 함께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 AP=뉴시스
20일 뜨거운 용암이 수영장을 덮치고 있다. AP=뉴시스
20일 용암이 스페인 카나리아스의 라 팔마 섬 엘패소 근처의 건물을 삼키고 있다. AP=뉴시스
22일 경찰이 스페인 라 팔마의 Cumbre Vieja 화산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을 막고 있다. AP=뉴시스
22일 야노스 마을 주민들이 화산 폭발로 분출하고 있는 용암을 피해 대피하면서 집에서 가지고 나온 소지품을 챙기고 있다. AP=뉴시스
22일 취재진들이 화산이 폭발한 인근 마을에서 현장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AP=뉴시스
23일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스페인 카나리아스의 라 팔마 섬의 주택을 집어삼키고 있다. AP=뉴시스

홍진환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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