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만대 판매 넘보는 테슬라…전기차 1위 유지할까

뉴스1 입력 2021-09-10 07:35수정 2021-09-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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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21.6.9/뉴스1 © News1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테슬라의 인기가 올해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상반기 일찌감치 1만대 판매를 넘어선 테슬라는 올해 연내 2만대 판매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 신규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2431대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4.3% 증가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재고 물량 부족으로 22대 판매에 그치며 사실상 판매량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나 8월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수입차 브랜드 양대산맥 메르세데스-벤츠(6725대)와 BMW(5217대)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는 아우디(1344대), 폭스바겐(1305대)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은 판매량이다.

8월 판매량 증가의 주역은 모델Y다. 모델Y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만 1550대가 팔렸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6871대로 늘었다. 수입차 절대강자인 벤츠 E클래스(3132대)에 이어 2위 수준의 판매량이다. BMW의 5시리즈 판매량(1026대)과 비교해도 500여대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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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모델3도 지난달 880대가 팔리며 수입차 모델별 판매 5위에 올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7172대로 7000대를 넘어섰다.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가 수입차 모델별 판매 5위 안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등 좀처럼 식지 않는 열기에 테슬라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4082대를 기록했다. 1만대 판매는 상반기 일찌감치 달성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3위인 아우디(1만4780대)마저 위협하는 수준이다.

1월부터 8월까지의 테슬라 누적 판매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추월했다. 올해 2만대 판매까지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테슬라 판매량은 지난 2018년 303대에서 2018년 585대, 2019년 2430대로 늘었다. 그러다 지난해 1만1829대가 팔리며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2021.6.9/뉴스1 © News1
특히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테슬라 물량 공급이 불안정했음은 물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던 모델3의 롱레인지 버전의 판매 중단에도 테슬라가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모델3 롱레인지는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공급 부족 문제로 올해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테슬라 판매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는 물론 올해 초 모델Y가 국내에 새롭게 출시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세단인 모델3에 이어 SUV인 모델Y가 추가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은 한층 더 넓어졌다.

테슬라 판매량이 점차 늘고는 있지만 1인자 자리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수입 브랜드는 물론 국산 브랜드에서 연일 전기차 신모델을 공개하거나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의 EV6 돌풍이 뜨겁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의 경우 지난달 3081대 판매로 올해 누적 판매 대수 1만1709대를 기록, 테슬라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기아의 EV6도 1342대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SUV EQA도 지난달 106대 판매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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