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독감처럼 변이… 퇴치 가능성 희박”

조종엽 기자 입력 2021-09-09 03:00수정 2021-09-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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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계속 우리와 함께 머물 가능성 커, 접종 부진 국가서 변이 계속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독감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날 것이어서 완전히 퇴치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미 CNBC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보건긴급대응팀장은 7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라이언 팀장은 특히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지 않은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코로나19를 박멸하거나 퇴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과 백신제조업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 등도 비슷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실제 싱가포르의 경우 인구의 80% 이상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지만 최근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기준 332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새로운 변이가 계속 유행할 수 있기에 수개월에서 1년마다 새로운 백신을 추가 접종할 필요성이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변이는 지금도 많은데, WHO는 그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우려 변이’ 4종과 ‘관심 변이’ 5종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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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엽 기자 jjj@donga.com
#who#코로나#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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