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11 관련 문서 기밀 해제 가능성 검토 지시

뉴스1 입력 2021-09-04 04:48수정 2021-09-04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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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에 대한 공격과 관련된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에서 나온 문서 기밀 해제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대선에 출마했을 때 9·11 테러 관련 문건 기밀해제와 관련해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테러로 숨진 유가족들과 정중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법무부의 9·11 테러에 대한 관련된 문서들에 대한 재검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9·11 테러 희생자들의 수많은 유족은 지난 6일 서한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정부 문서를 기밀 해제하지 않는 한 올해 추모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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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이 문서들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부 내부 지도자들이 9.11 테러 공격에 관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9·11 테러는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가해진 항공기 자살공격 사건이다.

이 공격은 사우디 출신의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조직이 주도했으며, 90여 개국 2800∼3500여 명의 무고한 사람이 숨졌다.

피랍된 후 테러 공격에 동원된 4대의 항공기에는 3~5명의 납치범들이 탔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사우디와 이집트 출신의 조종사들로 알려졌다.

9·11 테러 이후 10년간 숨어 지내던 빈 라덴은 2011년 5월 1일 그를 추적 중이던 미 중앙정보국(CIA)에 포착됐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명령으로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알카에다의 9·11 테러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국은 알카에다를 비호한 아프간을 침공해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후 미군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프간 주둔 20년 만인 지난달 31일 탈레반이 다시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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