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6~17세 청소년 대상 1차접종 23일까지 끝낼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5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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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자국 내 16~17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23일까지 16~17세 청소년에게 백신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렇게 하면 9월 개학 전까지 2주간 면역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성인 인구 가운데 75%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으며, 성인의 89% 이상이 최소 1회분 이상의 백신을 맞았다.

영국은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모두 해제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은 이달 16일부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더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도 내렸다.

방역 규제를 너무 섣불리 해제했다는 비난에도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9일 3만9538명에서 최근 2만명대로 감소했다. 14일 일일 확진자 수는 2만9520명이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과 입원·사망 간의 연결고리를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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