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화이자·모더나 코로나 백신 효과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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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2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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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폐암의 날인 1일 오후 서울시내 흡연구역에서 한 시민이 흡연을 하고 있다. 세계 폐암의 날은 국제호흡기협회와 국제폐암연구협회, 미국 흉부외과의사협외 등이 폐암 환자들을 지원하고 폐암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해 제정한 날이다. 2021.8.1/뉴스1 © News1
세계 폐암의 날인 1일 오후 서울시내 흡연구역에서 한 시민이 흡연을 하고 있다. 세계 폐암의 날은 국제호흡기협회와 국제폐암연구협회, 미국 흉부외과의사협외 등이 폐암 환자들을 지원하고 폐암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해 제정한 날이다. 2021.8.1/뉴스1 © News1
흡연자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비흡연자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연구진은 최근 흡연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면역반응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동료평가(피어리뷰)에 앞서 지난 7일 의학논문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예비 연구를 통해 mRNA 방식으로 개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유도한 항체의 수치를 분석했다.

이번 예비 연구는 32~54세 사이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의료진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지 약 3개월 뒤 혈액샘플을 채취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이전에도 밝혀진 바와 같이 연령이 높은 참가자의 항체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령을 제외한 위험 요소로는 성별과 흡연 여부를 꼽았다.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성별을 지목한 이유는 통상 남성의 흡연율이 여성보다 두 배 정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연구진은 그러면서 “흡연자보다 금연자의 항체 수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금연이 항체역가를 떨어뜨리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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