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소녀 성폭행·살해범 감옥서 돌연사…피해자 父 “자연의 섭리”

뉴스1 입력 2021-07-29 11:37수정 2021-07-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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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를 납치·성폭행한 뒤 교살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의 50대 남성이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른쪽 사진은 사건 당일 범인이 피해소녀의 손목을 잡아끌며 납치하는 모습(폭스뉴스 갈무리) © 뉴스1
10대 소녀를 납치·성폭행한 뒤 교살한 혐의로 체포된 미국의 50대 남성이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7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형선고를 받아 복역 중이던 조지프 스미스(55)가 전날 오후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04년 2월 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던 칼리 브루시아(당시 11세)를 납치했다. 스미스는 브루시아를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고, 교회 뒤에 유기했다.

당시 지역 세차장 CCTV 속 스미스가 브루시아의 손목을 잡아끄는 모습이 포착돼 덜미를 잡혔다. 이 영상을 본 스미스의 친형은 동생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그는 즉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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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2005년 열린 재판에서 유죄 판결과 함께 배심원 12명 중 10명이 동의해 사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실제 사형 집행을 위해선 배심원단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는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결정에 형은 집행되지 않고 있었다.

그는 2022년 재심을 앞두고 있었다.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식을 들은 담당 검사는 “브루시아를 되살릴 순 없지만,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더 이상 법정 절차를 견뎌야 할 필요가 없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브루시아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딸을 살해하기 전 그는 수많은 전과가 있는 마약중독자였음에도 보호관찰을 위반했었다”면서 “사법 제도에 대한 원망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사망 소식에 기뻤다. 부족한 사법 체계가 끝내지 못한 일을 자연의 섭리가 마무리했다”면서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받게 됐다. 그는 지옥에서 썩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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