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백신 여권 반대’ 시위…경찰, 물대포·최루탄 진압

뉴시스 입력 2021-07-25 07:24수정 2021-07-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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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증명서·의료종사자 의무 접종 반대"
2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백신 여권(백신 접종 증명서) 도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경찰이 물대포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다고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몽펠리에, 낭트, 툴루즈 등 프랑스 곳곳에선 백신 여권 도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극우 활동가와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대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프랑스 전역에서 10만 명 이상이 운집했던 지난 주말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자유”를 외치면서 백신 여권 도입 및 의료 종사자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했다. 일부 극우 정치인들이 소집한 또 다른 시위에선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독재를 중단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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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선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에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진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은 시위대가 경찰이 탄 오토바이를 밀어 넘어뜨렸고 이후 경찰이 생라자르역 인근에서 시위대를 밀어내는 것을 보여준다.

프랑스 의회는 백신 여권을 도입하고 의료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처리 중이다. 하원은 지난 23일 이 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은 이번 주말 의결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식당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특별 여권을 제시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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