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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호등 쓰러진 원인은 ‘개 오줌’ 때문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13 08:47
2021년 7월 13일 08시 47분
입력
2021-07-13 08:46
2021년 7월 13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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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산책 시 기둥에 오줌 눠 철제기둥 부식
경찰, "산책 전 집에서 소변 보게 해달라" 호소
지난 2월 일본 미에(三重)현 스즈카(鈴鹿)시 사쿠라지마(櫻島町)의 교차로에서 신호등 철제 기둥이 쓰러진 것은 개들의 오줌 때문인 것으로 미에현 경찰 과학수사연구소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NHK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연구소가 쓰러진 신호등이 있던 곳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같은 교차로에 있는 다른 신호등의 토양보다 40배가 넘는 요소가 검출됐다.
쓰러진 신호등은 개들을 산책시키는 경로에 설치돼 있어 개들이 신호등 기둥에 오줌을 누어 기둥이 부식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신호등이 쓰러지면서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철제 기둥의 수명이 50년인데도 설치 후 23년만에 쓰러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신호등이 있던 곳의 토양에서 다른 신호등의 42배의 요소가 검출된 것이다.
경찰은 신호등 기둥의 자재와 설치 방법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개들의 오줌에 포함된 염분 등이 원인이 돼 부식이 빨리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내렸다.
미에현 경찰 다카하시 고지(高橋康二) 교통과장은 “약간의 소변이라도 오랜 세월 반복해서 가해지면 공공 시설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애견을 산책시킬 때 사전에 배설을 마치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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