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은 ‘포스트 베이조스’ 시대를 준비하듯 1일 공정하고 다양한 업무환경 조성, 책임 의식, 직원 개개인의 성장 등을 강조한 ‘리더십 원칙’을 발표했다. 임원들에게는 특정 직원이 아마존을 떠나도 그가 개인적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베이조스는 CEO에서 물러나도 이사회 의장 역할을 계속하면서 아마존의 장기 비전 수립 등에 관여할 뜻을 밝혔다.
새 수장이 된 재시는 1997년 아마존에 합류했다. 2003년부터 AWS를 이끌며 현재 아마존의 주요 수익원인 클라우드 호스팅 사업을 성장시켜 베이조스의 전폭적 신뢰를 받고 있다. 재시는 CEO 취임 후 아마존 주식 6만1000주(약 2억1400만 달러·2420억 원)을 10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