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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 엄마선수·젖먹이 자녀, 동반입국 허용

입력 2021-07-01 11:07업데이트 2021-07-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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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 가족 및 친구 입국 불허
모유수유 중인 엄마 선수들만 예외로 자녀 동반 입국 허용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 젖먹이 자녀를 둔 엄마들이 자녀와 함께 일본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선수들의 가족 및 친구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선수에 한해 자녀 동반 입국을 허용했다.

1일 일본 매체 ‘더페이지’ 및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전날 모유수유 중인 선수에 대해서는 자녀 동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조직위는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하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해 선수 가족 및 기타 동반자의 동행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유 중인 자녀를 둔 선수가 직면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수유 중인 유아와 유아를 돌보는 사람의 동행을 허용했다.

다만 자녀는 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하며, 조직위 측이 승인한 민간 숙박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그간 어린 자녀를 둔 엄마 선수들은 조직위 측에 자녀를 동행해 올림픽 기간 중에도 모유수유를 계속하고 싶다며 입국 허용을 촉구해왔다.

이 가운데 한 사람이 캐나다 여자농구팀의 킴고셰 선수다. 고셰는 올해 3월 딸을 출산해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월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나는 엄마가 될지 올림픽 선수가 될지 선택해야 한다‘며 ”둘 다 할 수는 없다. 도쿄올림픽은 친구도 가족도 예외없이 (동반 입국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고셰의 이런 처지는 지난달 25일 캐나다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캐나다 올림픽위원회와 농구협회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고셰의 딸과 남편의 동반 입국 허용을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도쿄올림픽 조직위 측은 동반 입국 허용 가능성이 낮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딸을 출산한 미국의 마라톤 대표 알리핀 튤리아무크도 지난달 말 고셰와 같은 문제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당시에도 유아의 동행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조직위 측은 영유아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과 협의해, 결국 영유아 자녀의 동반 입국을 결국 허용했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서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한달여 만에 7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코로나19 재확세가 뚜렷한 상황으로 긴급사태 재발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자칫하면 젖먹이 아기들이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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