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상회담 앞 “아프간에 백신 300만 회분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25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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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이르면 내주 산소 등과 함께 선적"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코로나19 백신 300만 회분을 지원한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아프간은 상당한 규모로 코로나19 델타 변이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존슨앤드존슨 백신 300만 회분과 산소, 기타 다른 물품을 함께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미군 철수를 틈 타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아프간 평화·안정 지지 및 아프간 국민 지원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프간은 이 같은 안보 위기에 더해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프간은 5월 말부터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지난주 매일 평균 8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신을 완전 접종한 비율은 4000만 명 인구의 1% 수준이다. 인도에서 수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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