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아프간은 상당한 규모로 코로나19 델타 변이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존슨앤드존슨 백신 300만 회분과 산소, 기타 다른 물품을 함께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미군 철수를 틈 타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아프간 평화·안정 지지 및 아프간 국민 지원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프간은 이 같은 안보 위기에 더해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프간은 5월 말부터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지난주 매일 평균 8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신을 완전 접종한 비율은 4000만 명 인구의 1% 수준이다. 인도에서 수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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