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러 관계, 역대 최고 수준” 밀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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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5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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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 관계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양측은 광범위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의 밀착 관계를 과시하는 모습이다.

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전날 열린 ‘2021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각국 통신사 대표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러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러시아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몇 년 동안 무역규모를 1000억달러(약 112조원) 이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이 오는 2024년까지 무역규모를 2000억달러(약 223조원)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중국은 항공기 제조, 달 연구, 에너지, 환경 보호,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중국과 협력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의심할 여지 없이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조율은 국제 안정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바이든 정권 출범 이후 첫 미러 정상회담을 갖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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