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초치된 日 소마 공사 “독도, 일본땅…韓항의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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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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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일 오후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21.6.1/뉴스1 © News1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일 오후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21.6.1/뉴스1 © News1
전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초치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한국의 항의는 일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에게 초치된 소마 공사가 이와 같이 반박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 지도에  독도(오른쪽 빨간색 원)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 뉴스1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 지도에 독도(오른쪽 빨간색 원)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 뉴스1
앞서 외교부는 전날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소마 공사를 초치했다.

가토 장관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우리나라(일본)의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며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게재한 지도는 “객관적인 표기를 한 것으로 설명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도쿄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것을 두고 차기 한국 대선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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