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수지 고문 미지의 장소로 이동…안전 우려”

뉴시스 입력 2021-06-01 23:30수정 2021-06-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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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민트 전 대통령도 함께 이동
미얀마 군정이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윈 민트 대통령을 미지의 장소를 옮겼다고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얀마 민주주의민족연맹(NLD)과 국민통합정부(NUG)는 전날 성명을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수지 고문과 민트 대통령을 그들의 거주지에서 ‘알 수 없는 장소’로 옮겼다”면서 이들의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수지 고문과 민트 대통령은 지난 2월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 있었다.

수지 고문은 국가기밀 침해와 선동 등 6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민트 대통령도 코로나19 규제 조치 위반, 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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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달 24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출석,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의 변호인단은 수지 고문이 법정에 출두하기 전날 낯선 장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법정 변론이 끝난 뒤 수지 고문과 접촉하지 못했다”며 “그의 안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수지 고문이 이끄는 NLD가 2015년 선거에서 압승해 집권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총선에서도 승리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정은 선거를 실시해 정권을 넘길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쿠데타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미얀마 시민 수천 명이 체포되고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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