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꿀벌 두 마리가 음료수병 뚜껑 양쪽에 붙어 뚜껑을 위로 밀어 올리는 장면이 지난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두 꿀벌이 다리를 움직여 뚜껑을 여는 데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SNS에 올린 촬영자는 “점심시간에 쉬는 동안 찍은 것”이라며 “손님에게 탄산음료를 받았지만, 곧 벌들이 그것을 훔쳤다”고 말했다.
벌들이 음료수 뚜껑을 열고 있다. 트위터 영상 캡처 우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18년 하버드대 연구진은 이미 벌들의 이런 협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예를 들면 벌집이 흔들려 떨어지려고 할 때 벌들이 어떻게 달라붙어 벌집을 사수하려 하는지를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벌들은 동료가 움직이는 방향을 감지하고, 그 움직임을 따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16년 런던 퀸메리대학 연구팀은 벌들이 놀라운 수준의 지능뿐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도 같은 상태를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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