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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코로나 막기 위한 신의 한 수는 지폐 안 쓰기?
뉴스1
업데이트
2021-05-04 15:33
2021년 5월 4일 15시 33분
입력
2021-05-04 15:12
2021년 5월 4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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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바로 ‘지폐 안 쓰기’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관장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전날 민영방송 TBS에 출연해 “가능한 한 ‘캐시리스’(cashless·현금을 쓰지 않음)로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담당상은 “지폐에 묻은 바이러스는 약 1주일간 살아있다”며 “돈은 돌고 돌아서 내게 오는데, 그 돈에 1주일치에 달하는 누군가의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씻기나 소독 등 감염 방지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니시무라 담당상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캐시리스 결제’가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일본은 현금이 아닌 카드 등이 전체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현금 사랑’이 남다르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비현금 결제 비중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 아래 각종 유인책을 내걸고 있지만 신통한 결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호주 질병대비센터(ACDP)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지폐 표면이나 휴대전화 액정 등 유리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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