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낙수효과, 작동하지 않아…중하층 위해 경제성장 시켜야”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9일 11시 36분


코멘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낙수효과(Trickle down economics)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미 의회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를 반대하지 않지만 정당한 세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낙수효과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제는 하위층과 중간계층을 위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7년 세금 감면은 스스로 대가를 치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엄청난 경제성장을 창출하지 않고 2조 달러 적자를 추가했다”며 “미국과 최상위권 기업들에는 횡재였다. 절세를 통해 임금을 올리고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대신 수입 억 달러를 최고경영자(CEO) 호주머니로 쏟아 부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