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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코로나19 치료병원서 화재…82명 사망·110명 부상
뉴스1
업데이트
2021-04-25 22:31
2021년 4월 25일 22시 31분
입력
2021-04-25 12:13
2021년 4월 25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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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의 병원에서 불이나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에 따르면 전날 바그다드의 이븐 카티브 병원에서 산소 탱크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은 폐질환 중환자실이 위치한 층으로 이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던 구역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다수는 대피 과정에서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게 되면서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드 알 무하나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은 “향후 이런 고통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병원에서 안전 조치를 긴급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는 사고원인 조사를 지시했다.
알카디미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런 사건은 부주의의 증거”라며 “즉시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보건 장관과 병원장을 해임 조치하고 책임자를 찾을 때까지 병원 경영자와 보안·관리 책임자들도 구금하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입원한 형제를 방문중이었다는 한 환자 가족은 “사람들이 (불을 피해 창문에서) 뛰어내렸고 의사들은 차 위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다급했던 현장 상황을 떠올렸다.
수십년에 걸친 제재와 전쟁 때문에 망가진 이라크 의료체계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더 열악해진 상태다.
이라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2만5288명, 사망자 수는 1만5217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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