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지구의 날’ 美의원들에 쓴소리…“화석 감세 혜택은 수치”

뉴시스 입력 2021-04-23 05:23수정 2021-04-2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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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지만 시간 많지 않아…행동해야 할 때"
세계적인 10대 환경 운동가인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가 51번째 지구의 날인 22일(현지시간) 미국 의원들을 향해 “화석 연료 생산자들에 대한 감세 혜택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쓴소리를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툰베리는 이날 미 하원 환경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화석 연료 생산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청문회는 지구의 날을 맞아 개최한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에서 화석 연료 보조금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툰베리는 이것이 “우리가 기후 위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신들과 같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책임을) 모면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인가. 기후 위기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얼마나 오래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면서 “지금 당장은 모면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은 곧 당신들이 지금 한 일에 대해 깨닫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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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지만 여러분은 여전히 옳은 일을 하고 유산을 보존할 시간이 있다”며 “다만 그 시간이 오래 남진 않았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주최한 세계 기후 화상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2005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52%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한 2조2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서 전기차와 같은 기후 대응 인프라 지원을 포함해 추진 중이다. 다만 진보 성향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여개 주의 주지사들은 이번 주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2035년까지 미국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규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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