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트럼프 억만장자 피터 틸 “中이 비트코인을 금융무기로 악용한다면?”

뉴스1 입력 2021-04-08 11:02수정 2021-04-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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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방한한 세계 최대 전자결제 시스템 회사인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2015.2.24 © News1
미국 억만장자 피터 틸이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지지하지만 비트코인이 중국의 금융무기처럼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틸은 전자결제시스템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실리콘밸리 큰손 투자자로 유명하다.

틸은 7일(현지시간) 리차드닉슨재단 주최의 한 온라인 행사에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을 과격하게 지지하는 한 사람이지만,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미국에 대항하는 중국의 금융무기(financial weapon)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차원에서 중국이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를 걸었다면 미국은 정확하게 비트코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좀 더 힘든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틸의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심경에 큰 변화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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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은 애플, 구글과 같은 대형 미국 기술기업들이 지나치게 중국과 가깝다고 비난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개발과 관련해 중국의 많은 대학들과 협업하면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모든 것은 민간과 군이 함께 한다”며 “구글이 미군이 아니라 중국군과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에 대해서도 그는 아이폰을 비롯한 제품들을 중국에서 제조하는 거대한 공급망으로 인해 중국에 대항하지 않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번 온라인 행사에는 틸 뿐만 아니라 마이클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고문도 참석해 트럼프 군단이 총출동했다. 블룸버그는 폼페이오가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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