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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킴 카다시안 따라하려 17억 쓴 여자…“관심받아 좋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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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23:30
2021년 3월 12일 23시 30분
입력
2021-03-12 23:30
2021년 3월 12일 23시 30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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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닮은꼴로 유명해진 샤리 디엔. 사진=인스타그램
미국의 유명 셀럽 킴 카다시안을 따라 하기 위해 17억 원을 들여 명품을 구매하고 얼굴에 보톡스와 필러를 맞은 영국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샤리 디엔(Chaly D.N)은 킴 카다시안 닮은꼴로 유명해져 인스타그램에서 7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샤리는 카다시안을 닮기 위해 지금까지 쓴 돈만 110만 파운드(약 17억4000만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유명 브랜드 롤렉스의 시계를 사는 데는 30만 파운드(약 4억7000만원)가 들었고, 카다시안이 한 번 입었던 유명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구매하는 데는 4만 파운드(약 6000만원)가 들었다.
그는 “카다시안을 따라잡기 위해 핸드백에 40만 파운드(약 6억3000만원)까지 써봤다”면서 1100만 원짜리 지방시 코트를 자랑하며 “이 옷을 입으면 그가 된 기분이 든다”고 했다.
샤리 디엔(위쪽)과 킴 카다시안. 사진=인스타그램
샤리는 또 “카다시안처럼 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 적은 없지만 모두가 그렇게 하듯 보톡스와 필러를 맞았다”고 밝혔다.
과거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카다시안을 보고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샤리는 그가 입은 옷들을 갖고 싶어 했다. 그래서 옷과 액세서리를 따라 사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사람들은 카다시안과 닮았다며 샤리에게 열광했다.
샤리는 “항상 길거리에 나가면 사진 찍는 사람 때문에 몇 걸음 못 가 멈춘다”며 “나는 주목받는 게 좋다. 카다시안과 비교당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내 스타일이 카다시안에 기반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엄연히 다른 두 사람”이라며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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