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WHO, ‘우한 첫 환자 광범위 추적’ 권고할 듯”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2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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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자 부모가 야생동물 시장 방문했을 가능성"

최근 중국 우한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첫 환자에 대한 접촉 추적을 권고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21일(현지시간) WHO 보고서 초안에 정통한 조사관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첫 발병자는 지난 2019년 12월8일 확진된 인물로,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국 여행 경험이 없는 40대 사무직 노동자로 알려져 있다.

WHO 조사팀은 첫 환자의 부모가 우한 내 야생동물 시장을 방문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CNN은 WHO 조사팀 소속 피터 다자크 비영리기구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회장을 인용, 첫 환자가 조사팀을 만나 자신 부모가 화난 수산 시장이 아닌 다른 우한 내 수산물 시장(wet market)을 방문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조사팀은 방문 기간 해당 시장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이나 기타 상품이 이 시장에서 판매됐을 가능성을 주시 중이라는 게 다자크 회장의 설명이다.

다자크 회장은 CNN에 “화난 수산 시장만이 아니라 우한의 다른 시장에서도 야생동물 상품을 팔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당국이 첫 환자 부모의 시장 내 접촉을 추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첫 환자가 화난 수산 시장과는 관계가 없었고, 다른 수산 시장이 바이러스 조기 확산과 관련이 있으리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조사팀을 이끈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CNN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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