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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코로나19로 산모 사산…25주차 태아도 감염
뉴시스
업데이트
2021-02-17 02:13
2021년 2월 17일 02시 13분
입력
2021-02-17 02:12
2021년 2월 17일 0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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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태아 수직감염 1~3%…매우 소수
의료진 "영국발 변이 감염 여부 확인 중"
보건당국 "임신부도 코로나19 백신 맞아야"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가 사산했다. 25주 차에 접어든 태아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영자신문 예루살렘 포스트(The Jerusalem Post)는 이스라엘 서부 아시도드에 있는 삼손 아수타 아시도드 대학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29세 임신부가 결국 사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신부는 “지난 주말 뱃속의 아이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병원을 찾았으며, 의료진은 태아의 심장 박동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수술을 통해 태아를 꺼냈다.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산모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태반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병원은 밝혔다.
삼손 아수타 아시도드 대학병원의 요제프 토빈 박사는 “임신부는 병원을 찾기 전 3~4일간 몸에 이상을 느꼈으나,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임신부는 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상실을 겪었다”며 “2주 전 검사에서 태아는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보건당국의 방역 수칙도 준수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임신부에서 태아로 전달된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스라엘의 한 산부인과 박사는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해 전달되지 않고, 태아도 질병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약 1~3%만이 이같은 수직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토빈 박사는 “임신부와 태아가 영국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영국발 변이의 경우 기존 코로나19와 달리 태반을 통해 태아에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임신부의 경우 (초기, 중기 등에) 상관 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어떤 단계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면 감염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아이 역시 죽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지난 1월에는 임신부를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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