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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SJ “쿠팡 미증시 상장, 알리바바 이후 최대규모”
뉴스1
업데이트
2021-02-13 08:18
2021년 2월 13일 08시 18분
입력
2021-02-13 08:17
2021년 2월 13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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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2물류센터 모습. 2020.12.9/뉴스1 © News1
한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을 신청했으며, 기업공개(IPO) 규모가 중국의 알리바바 이후 최대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을 공식 신청했으며, IPO 규모가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2014년 IPO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은 2019 년 63억 달러 매출에서 2020 년 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빠르면 3월 상장이 완료되고, 상장 이후 시장 가치가 500억 달러(55조3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의 1680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쿠팡은 상장신청서에서 2019년에 한국의 전자 상거래 규모가 1280억 달러인데 비해 2024년까지 2600 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이다.
쿠팡은 미국 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마존과 달리 자체 배송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어 자정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새벽까지 배송이 완료된다고 WSJ은 소개했다.
WSJ은 쿠팡 상장의 최대 수혜주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지분 38%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시장가치가 500억 달러라면 소프트뱅크는 이번 상장으로 약 190억 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이는 당초 투자액의 7배에 달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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