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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김치기원 논쟁 한중 감정 해치지 말게해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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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09:21
2021년 1월 21일 09시 21분
입력
2021-01-21 09:19
2021년 1월 21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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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소수 나라와 지역에만 있는거 아니다"
한중간 한국 전통 음식 김치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자 중국 외교부도 이 문제로 양국간 감정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진화에 나섰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나는 식품 문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는 파오차이(泡菜)는 소금 등에 절인 발효식품의 일종으로 일부 소수의 몇 개 나라와 지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화 대변인은 “중국에는 이를 ‘파오차이’라고 부르고, 한반도와 중국의 조선족은 ‘김치(kimchi)’라고 부른다“면서 ”이런 것들은 서로 통하는 부분도 있지만 재료나 맛, 요리법 등은 각자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식 차원에서 파오차이 문제를 둘러싸고 유익하고도 우호적인 교류가 진행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반대로 이 사안에 편견을 이입시키지 말아야 하고 대립을 조장하며 감정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앞서 1일에도 김치 논쟁에 대해 “한중간에는 협력과 공유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까지 나서 진화에 나섰지만, 한중간 김치 기원 논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측이 김치 기원을 둘러싼 논란을 일으키고 의도적으로 이를 부추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환추스바오는 작년 11월 쓰촨의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가를 받았다면서 ‘김치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환추스바오는 또 ”한국이 수입하는 김치의 약 90%는 중국산이며 산둥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중국 수출분의 약 80%가 생산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9일 구독자 수가 14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튜버 리쯔치는 김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전통중국요리’(#ChineseCuisine),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밖에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트위터에 김치를 홍보하는 사진을 게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한국 유명 먹방 유튜버가 김치와 쌈은 한국 음식이라고 소신 발언했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중국 광고업체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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